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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五蘊), 칸다(khanda)와 다발 및 존재의 다발.
| 분류 : 교리 | | 2008·11·24 07:07 | HIT : 3,108 | VOTE : 862 |
오온(五蘊), 칸다(khanda)와 다발 및 존재의 다발.

불교의 가장 중요한 술어 가운데 하나가 오온(五蘊: pancakkhandha)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명색(名色)을 구성하는 요소들이기도 하다. 역자는 오온이라고 하는 것을 다섯 가지 존재의 다발이라고 번역한다. 이 다섯 가지에는 물질[色 : rupa], 느낌[受 : vedana], 지각[想 : sanna], 형성[行 : sankhara], 의식[識 : vinnana]이 있다. 여기서 온(蘊), 즉 칸다(khanda)라는 용어는 PTS사전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① 천연적 의미 : 크기가 큰 것, 육중한 것, 거친 물체, 예를 들어 코끼리의 엉덩이, 사람의 어깨, 나무등걸 등으로 하나의 단위를 지니며 크기가 큰 것을 의미한다. 물, 불, 덕성, 부 등도 포함된다.
② 응용적 의미 : 집합적인 의미의 모든 것. 다발, 덩어리, 부분품들, 구성요소 등이다.

붓다고싸는 칸다를 ‘더미(rasi)'로 보았다. 그러나 칸다는 어깨의 근육처럼 다발로 뭉쳐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단순히 더미라는 말은 긴밀한 연기적인 의존관계를 반영하기에는 통일성이 없는 개별적인 부품처럼 인식될 수가 있다. 역자는 그래서 다발이라는 말을 쓴다.
물질은 물질의 다발이고 정신은 인식의 다발이다. 그들은 상호 연관적으로 작용한다. 정신신체적 복합체를 표현하는 칸다에 대한 가장 적절한 표현은 ‘존재의 다발’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칸다를 ‘존재의 다발’이라고 표현한다. 그 원리는 아마도 비트겐슈타인의 섬유론으로 가장 적절하게 설명될 수 있을 것이다.

“노끈의 강도는 처음에 끈으로 달리는 단 하나의 가닥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런 가닥도 노끈의 전부에 달리지 않으며 때때로 겹쳐지고 엇갈리는 섬유 사이의 관계에 의존한다.”

초기불교에서 윤회는 바로 존재의 다발(五蘊)의 지속적 연결이고 그것은 바로 이 노끈의 연결과 유사하다. 거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영원이 지속되는 한 가닥의 정신적 섬유로서의 자아(atta, sk. atman)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 주이적(住異的)으로 무상하지만 겹쳐지고 꼬이면서 상호의존하며 수반되는 섬유들로서의 오온에 의해 확증되는 지속성은 있다. 이것은 언제나 변화하면서 지속되는 불꽃의 비유와 같은 것이다. 윤회하는 것은 이러한 존재의 다발인 것이다.

이러한 존재의 다발 가운데 물질[色 : rupa], 느낌[受 : vedana], 지각[想 : sanna], 형성[行 : sankhara], 의식[識 : vinnana]이 있다.

이 가운데 물질은 지수화풍을 의미하므로 물질이고, 특수하게 명상의 대상세계인 색계(色界)일 때에는 미세한 물질계라고 번역을 하고 단순히 시각의 대상일 때는 영상이라고 번역한다.

느낌은 감수(感受)라고 번역하는 것이 포괄적이기는 하지만 일상용어가 아니므로 피하고 경전에서는 고락과 관계된 것이므로 느낌이라고 번역한다.

이 가운데 지각은 사물을 ‘이를테면 파란 색을 파란 색으로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형성은, 십이연기에서의 형성은 무지나 갈애와 관련하여 윤회를 지속시키는 능동적이고 의도적인 형성이다. 여기서 형성은 업(kamma : 業)과 동의어이고 세 가지가 있다. 즉 신체적 형성, 언어적 형성, 정신적 형성(12:2) 또는 공덕을 갖춘 형성, 공덕을 갖추지 못한 형성, 중성적인 형성(12:51)이다. 신체적 형성에는 호흡이 포함된다.
다섯 가지 존재의 다발(五蘊)에서 형성은 여섯 가지 감각대상에 대한 의도(22:56)로 분류된다. 이때의 형성은 의도로써 느낌과 지각 이외의 의식의 정신적 동반자는 모두 형성이라고 한다. 따라서 착하고 건전하거나 악하고 불건전한 다양한 모든 정신적인 요소들이 모두 형성에 속한다. [쌍카라 참조]

의식은 대상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일종의 알아차림이다. 대상의 존재를 단지 알아채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눈이 파란 색의 물체를 보앗을 때에, 안식은 빛깔의 존재를 알아챌 뿐이고, 그것이 파란 색이라는 것을 때닫지 못한다. 이 단계에서는 아무런 인식이 없다. 그것이 파란 색이라는 것을 아는 단계는, 지각(想)의 단계이다. 그래서 시각의식이라는 말은 곧 ‘본다’와 같은 뜻을 지닌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존재의 다발을 역자는 위와 같이 번역했다.

그밖에도 칸다라는 말이 단순히 ‘여러가지’란 뜻으로 쓰이지만 상호의존하는 연결관계를 나타내므로 그때는 그냥 ‘다발’로 번역한다. 계행의 다발(戒蘊 : silakkhanda), 삼매의 다발(定蘊 : samadhikkhanda), 지혜의 다발(慧蘊 : pannakkhanda) 등이 있다.  <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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