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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sangha 승가(僧伽)와 참모임(사쌍팔배, 참사람의 모임)
| 분류 : 교리 | | 2008·11·23 20:19 | HIT : 3,557 | VOTE : 874 |
상가 sangha 승가(僧伽)와 참모임(사쌍팔배, 참사람의 모임)

초기불교에서 교단을 의미하는 승가에 관하여 비구승가, 비구니승가, 사방승가, 현전승가, 승보, 성문승가 등의 용어를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재가신자인 우바새 우바이의 승가란 말은 나타나지 않는다.

재가신자를 포함시킬 때는 승가라는 말 대신에 사부대중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러나 승가 안에 재가신도가 포함되는 것이 옳은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도 않다.

사방승가는 시간적으로 삼세에 걸쳐 확대되고 공간적으로는 우주적으로 확대되는 보편적 승가를 지칭한다. 그렇다면 이 사방승가 안에는 재가신도가 당연히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사방승가도 재가신도에 관한 언급이 없이 비구, 비구니 승가의 확장으로 규정되고 있다.

그리고 현전승가는 시간, 공간적으로 제한된 사방승가의 지역승가로서의 생활공동체이다. 이 현전승가 역시 비구 또는 비구니 승가이다. 그러나 경전에서는 재가신자인 우바새나 우바이가 없이는 사방승가와 현전승가의 이념이 성립할 수 없슴을 경전은 분명히 하고 있다. 왜냐하면 출가자는 생활의 물자를 얻기 위해 노동할 수 없슴으로, 우바새와 우바이로부터 의식주를 위한 생필품과 의약품(四資具)을 공급받아야 생활공동체로서의 현전승가가 유지되며, 우바새와 우바이로부터 승가람(僧伽藍), 승가람물(僧伽藍物), 방(房), 방물(房物) 등을 기증받아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유지시켜야 ‘부처님을 상수로 하는 승가’ 즉 사방승가가 성립할 수 있다.

한편 승보(僧寶)라고 하는 것은 불교도의 귀의처로 종교적 신앙의 대상 가운데 삼귀의(三歸依)의 하나가 된다. 초기불교의 경전에서는 그 구체적인 범주가 언급되어 있지가 않다.

그러나 구사론이나 대지도론에서는 그 범주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있다.
승보(僧寶)에는 비구 비구니 승가가 모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흐름에 들기 시작한 님인 예류향(預流向)에서부터 열반에 도달한 아라한에 이르기까지의 네 쌍으로 여덟이 되는 참사람(四雙八輩)을 의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승보의 개념은 초기경전인 쌍윳따니까야(권2. 12:41)에서 규정하는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은 네 쌍으로 여덟이 되는 참사람으로 이루어졌으니 공양받을 만하고 대접받을 만하며 보시받을 만하고 존경받을 만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이다.’라는 성문승가의 이념과 일치한다.
세존의 성문승가는 훌륭한 실행자이며, 진실의 수행자이며, 화합의 실행자이니 사쌍팔배 곧 네 쌍으로 여덟이 되는 참사람을 지칭한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은 성문승가이므로 참사람의 모임인 승가는 참모임이라 번역한다. 따라서 참모임은 참사람의 모임이다. 그리고 그 구성원을 수행승, 수행녀, 재가신도, 재가여신도라고 번역한다.

비구승가는 비구승가 또는 수행승의 참모임, 수행승의 무리로, 비구니승가는 비구니 승가 또는 수행녀의 참모임, 수행녀의 무리로 문맥에 따라 번역한다. 성문승가는 제자들의 참모임 또는 제자들의 모임으로 번역한다. 재가신도는 재가의 남자 신자 또는 재가의 남자신도로, 재가의 여자 신자 또는 재가여신도로 번역한다. <퇴현>



* 참모임에 대하여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은 훌륭하게 실천한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은 정직하게 실천한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은 현명하게 실천한다.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은 조화롭게 실천한다.
이와 같은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은
네 쌍으로 여덟이 되는 참사람으로 이루어졌으니
공양받을 만하고, 대접받을 만하며, 보시받을 만하고, 존경받을 만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이다.’
라고 흔들리지 않는 청정한 믿음을 갖추고 있습니다. (쌍윳따니까야 권2. 12:41)

* 사쌍팔배(四雙八輩), 네 쌍으로 여덟이 되는 무리.
1. 흐름에 드는 길을 가는 님(預流向), 흐름에 든 경지에 도달한 님(預流果), 흐름에 든 님(預流者). 수다원(須陀洹).
2. 천상에 갔다가 한 번 돌아오는 길을 가는 님(一來向), 한 번 돌아오는 경지에 도달한 님(一來果), 한 번 돌아오는 님(一來者). 사다함(斯陀含).
3. 천상에 가서 거기서 해탈하므로 이 세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길을 가는 님(不還向), 돌아오지 않는 경지에 도달한 님(不還果), 돌아오지 않는 님(不還者). 아나함(阿那含).
4. 거룩한 길을 가는 님(阿羅漢向), 거룩한 경지에 도달한 님(阿羅漢果), 거룩한 님(阿羅漢). 아라한(阿羅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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